2026년 전미경제학회에서 나온 "변호사 하지 마라" 경고와 머스크의 보편적 고소득 예언. AI가 파괴하는 직업과 새롭게 탄생하는 1인 유니콘 기업의 시대, 우리는 파괴자가 될 것인가 파괴당할 것인가? 일론머스크의 AGI 2026 예측 인터뷰를 통해 옵티머스의 진실과 투자에 대해 분석해 봤는데요. 이번엔 가장 화제가 된 발언, 저축과 미래 직업, 소득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AI 시대, 파괴자가 될 것인가 파괴당할 것인가?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AI 시대에 나의 직업이 파괴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앞다투어 "이 직업은 사라진다", "저 업종은 위험하다"고 겁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AI한테 굳이 파괴를 당할 필요가 있을까요? 오히려 AI를 내 편으로 만들어서 함께 파괴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2026년 1월, 전미경제학회 연차 총회에서 충격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윌리엄 비치 전 미국 노동통계국장이 청년들에게 "절대로 변호사 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에서 노동 통계를 담당하던 최고 전문가가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대형 로펌들은 방대한 판례와 법리 검토를 위해 신입 변호사를 대거 채용해왔는데, 이제 수천 달러어치 AI 구독료만 내면 수십 명의 변호사보다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핵심 포인트: AI 시대의 승자는 특정 직업군이 아니라, AI를 자신의 도구로 활용해 능력을 증강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파괴당할 것인가, 파괴자가 될 것인가는 결국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이러한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해외 출판사와의 계약서 검토, 법률 용어가 포함된 영문 계약서 분석, 협상 이메일 작성까지 AI의 도움으로 혼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이라면 통역사와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했을 일들입니다. 이것은 변호사라는 직업이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변호사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가 대체하면서 기존의 고용 구조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저축 필요 없다" 머스크의 충격 발언, 진짜 의미는?
일론 머스크가 최근 피터 디아만디스와의 대담에서 "10년이나 20년 뒤의 은퇴를 위해 저축하지 말라"고 조언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언뜻 들으면 무책임한 발언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가 제시하는 논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일관성 있는 미래 예측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머스크의 핵심 주장은 이렇습니다. AI와 로봇이 모든 것을 생산하게 되면 생산 비용이 0에 수렴하게 됩니다. 재화와 서비스의 산출량이 통화량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면서 극도의 디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결국 모든 물건의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누구나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보편적 고소득(Universal High Income)' 시대입니다.
보편적 기본소득(UBI) vs 보편적 고소득(UHI): 머스크는 기존의 보편적 기본소득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UBI가 세금으로 재분배하는 방식이라면, UHI는 생산 비용 자체가 0에 수렴하면서 자연스럽게 풍요가 실현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합니다.
머스크는 "돈이라는 것은 그저 자원 배분을 위한 데이터베이스일 뿐,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서 의미는 사라질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미래가 순탄하게 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머스크 본인도 "향후 3년에서 7년간은 과도기이며 사회적 불안 등으로 매우 험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저축이 필요 없다는 것일까요? 머스크의 논리를 따라가 보면, 현재의 화폐 가치로 저축을 해봤자 미래에는 모든 것이 극도로 저렴해지기 때문에 그 저축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지금 중요한 것은 저축보다 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머스크의 예측일 뿐이고 실제로 그런 미래가 올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극단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변화에 대비하면서도 기본적인 재정 관리는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문과 전문직의 몰락, 의사·변호사·회계사도 위험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AI 노출 지수 분석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고소득·고학력 전문직일수록 AI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사·한의사의 AI 대체 가능성은 99%로 전 직종 중 가장 높았고, 회계사 81%, 판사·검사·변호사 79%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육아 도우미 25%, 성직자 2%, 가수 및 경호원 0% 등 대면 접촉과 관계 형성이 필요한 직업은 대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모라벡의 역설: 인간에게 어려운 수학·논리·법률 해석은 AI에게 쉽고, 인간에게 쉬운 걷기·운동·정교한 손기술은 AI에게 어렵다는 이론입니다. 정형화·수치화가 가능한 데이터일수록 AI가 빠르게 학습하면서 인간의 두뇌 노동이 가장 먼저 대체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채용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내 4대 회계법인의 신입 회계사 채용 규모는 2019년 1,100여 명에서 2025년 700여 명으로 3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10대 로펌의 경우 2022년 296명에서 2023년 227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자비스앤빌런즈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2.7%가 "향후 5년 내 AI가 전문직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AI가 파괴하는 것은 특정 직업 전체가 아니라 특정 수준의 일자리라는 것입니다. 고참 변호사나 시니어 회계사는 오히려 AI를 활용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예전에는 수많은 주니어 직원들과 함께 일해야 했지만, 이제 AI와 함께 일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AI는 신입 전문직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로스쿨에 진학하려는 고등학생이 졸업할 때쯤이면 신입 변호사 채용은 지금보다 훨씬 더 줄어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강 인간과 솔로 유니콘, 1인 기업의 시대
AI 시대에 살아남는 핵심 키워드는 '증강 인간(Augmented Human)'이라고 생각합니다. 증강 인간이란 AI를 마치 자신의 근육처럼 활용해 능력을 무한 확장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특정 직업군이 살아남는다, 사라진다로 미래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솔로 유니콘(Solo Unicorn): 직원 없이 창업자 한 명이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이상의 회사를 만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2026년 최초의 1인 10억 달러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솔로 유니콘에 근접한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마이유저(MyUser)의 창업자 이브라힘 하사노프는 매출 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회사의 직원은 단 한 명, 바로 창업자 본인뿐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AI 에이전트 군단이 담당합니다. 미드저니는 11명의 직원으로 연 매출 2억 달러를 달성했고, AI 코딩 도구 커서는 50명 미만의 직원으로 연간 반복 매출 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Y콤비네이터 2025년 겨울 배치에서는 참여 스타트업의 25%가 코드베이스의 95%를 AI로 생성했다고 합니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는 신조어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될 정도로 AI를 활용한 개발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디어만 있으면 AI를 활용해 혼자서 개발자, 마케터, 영업사원, 운영 담당자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기획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운영, 마케팅, 개발 같은 실행은 AI가 상당 부분 도와줄 수 있지만,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획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입니다. AGI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이마저도 AI가 넘어설 수 있겠지만, 적어도 향후 몇 년간은 인간 고유의 창의적 기획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한국 주식시장,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AI가 가져올 거대한 변화는 당연히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머스크가 지적한 핵심 병목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I 발전의 가장 큰 제약 요인은 더 이상 반도체가 아니라 전력 생산량입니다. 머스크는 "2026년의 가장 큰 위기가 전력망과 구리 공급 부족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미국 증시 전망
수혜 예상: AI 반도체(엔비디아, AMD), 전력 인프라(변압기, 냉각 시스템 기업), 빅테크 7(애플, MS, 구글,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브로드컴)
주의 필요: AI 수익화가 불분명한 초기 AI 기업, 고평가된 테마주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2026년 S&P 500 지수가 평균 7,464포인트, 최대 8,1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오펜하이머가 가장 낙관적인 8,100포인트를 제시했고, 골드만삭스는 7,000~8,000포인트 범위를 예상합니다. 2026년 S&P 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은 약 306달러로, 2025년 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빅테크 7개 종목이 지수 전체 수익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AI 투자 강세로 이들 기업의 매출이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한국 증시 전망
국내 수혜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AI 반도체), HD현대일렉트릭(전력 인프라), 한화오션(조선), 현대로템(방산)
관련 ETF: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국내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4,000~4,900 범위에서 움직이며, 하반기에는 4,900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목표치를 5,650포인트로 상향했고, 유안타증권은 베스트 시나리오로 6,000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3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조선·기계(원전과 전력기기)·IT하드웨어도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투자자 대응 전략
⚠️ 투자 유의사항: 본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AI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년에는 투자자들이 "이제는 결과를 보여달라"며 더 냉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성으로 가는 경로와 장기 경쟁력이 검증되는 국면이 올 것이고, 그 과정에서 AI 승자와 패자가 더 선명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머스크가 지적한 전력 인프라 병목에 주목해야 합니다. AI를 돌리려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이 병목을 해결하는 기업들이 향후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의 미래, 규제인가 육성인가?
미국에서 1인 유니콘 기업의 시대가 열리는 동안,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한국은 그동안 새로운 산업이 싹을 틔우려 할 때마다 규제로 막아온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유 경제가 성장하려 할 때 2018년 규제로 붕괴시켰고, 한국판 에어비앤비도 2010년대 초 규제로 싹을 틔우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도 규제로 결국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갔습니다.
21세기 10만 증강인간 양병설: AI 시대를 두려워하며 모든 것을 규제로 막으면 기존 직업을 잠시 지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미국이 그 시장을 파괴하러 들어올 것입니다. 규제가 아닌 육성으로 10만 명의 증강 인간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국회의원들은 총선 때마다 "지난 4년간 이렇게 많은 규제를 만들었다"고 자랑합니다. 규제를 많이 만든 사람이 당선되는 시스템이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은 결국 규제로 침몰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미국의 면허 직업도 빅테크와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그 보호막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의사, 변호사 같은 면허로 보호되는 직업이 언제까지 안전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미국이 AI로 모든 것을 바꾸는 동안 한국만 사람이 하는 방식을 고집한다면, 결국 미국이 시장 개방을 요구하며 들어올 때 무방비 상태가 될 것입니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단순히 거대 언어 모델(LLM)과 대화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I 상상 친구와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신 버티컬 AI, 즉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를 직접 체험하고 그것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입니다. 빨리 시도하고, 빨리 실패하고, 다시 경험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IT 시대 초반에는 잘 나갔지만, 창의력이 중요해지면서 점점 뒤로 밀렸습니다. AI 시대에도 증강 인간 육성에서 뒤처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입니다. 지금 기회가 있을 때, 규제가 아니라 육성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증강 인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AI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예언대로 2026년 AGI가 도래하고 보편적 고소득의 시대가 올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파괴당할 것인가, 파괴자가 될 것인가는 결국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AI를 자신의 도구로 만들어 증강 인간이 되는 사람은 이 변화에서 큰 기회를 잡을 것이고, 변화를 거부하며 기존 방식만 고수하는 사람은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AI 인프라, 특히 전력 생산과 반도체 분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여전히 AI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 보이며,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두려워하기보다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를 내 편으로 만들어 함께 성장하는 증강 인간이 되는 것, 그것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 글은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